이원석 <공부란 무엇인가> 요약 리뷰

2024. 6. 28. 19:48책/자기계발

이원석 <공부란 무엇인가>

 

## 자기계발 이데올로기와 공부의 본질에 대한 분석 보고서

### 서론
자기계발 이데올로기는 개인의 발전과 성장을 강조하면서 국가와 기업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원석의 저서 "공부란 무엇인가"는 이러한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개인의 자조적인 삶에서 벗어나 공조적인 사회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이 보고서는 이원석의 주장과 함께 공부의 본질에 대한 그의 통찰을 살펴보고자 한다.

### 본론

#### 1. 자기계발 이데올로기의 비판

##### 1.1 개인화된 책임의 전가
이원석은 자기계발 이데올로기가 개인에게 지나치게 많은 책임을 부과한다고 비판한다. 국가와 학교, 기업이 담당해야 할 교육과 사회적 안전망을 개인에게 떠넘기면서, 사교육과 비정규직 노동이 만연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 1.2 공조 사회의 필요성
자기계발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원석은 자조(自助) 사회에서 공조(共助) 사회로의 전환을 주장한다. 공조 사회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사회를 의미한다. 이는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 전체의 발전을 도모한다.

#### 2. 공부의 본질과 중요성

##### 2.1 근대적 함의와 실리 추구
이원석은 공부의 근대적 함의를 강조하면서, 성실하게 읽고 들으며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성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는 신자유주의 시대에도 유효한 접근법이며, 개인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작용한다.

##### 2.2 몸과 마음의 수련
이원석은 공부를 단순히 지식의 축적이 아닌, 몸과 마음의 수련으로 본다. 물을 나르며 자세를 바로 세우고, 나무를 쪼개며 근육과 집중력을 기르는 과정은 공부의 일환으로, 이는 대기만성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훈련이다. 

##### 2.3 유학적 관점에서의 학습
공자가 말한 "배우고 때맞춰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않겠는가"라는 구절은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지식이 몸에 새겨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원석은 이러한 학습이 단순히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체득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 3. 공부의 실천적 의미

##### 3.1 인격 도야와 실천적 수양
공부는 지식 축적이 아닌, 몸과 마음이 결부된 인격 도야를 목표로 한다. 이는 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신적 수양을 포함한다. 유학의 체계는 이러한 실천적 수양을 중시하며, 이는 앎과 삶을 통합하는 학문으로서의 유학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 3.2 위기지학의 중요성
위기지학은 습득한 지식과 개인의 존재 사이의 간격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인간의 욕망을 통제하고, 앎과 삶의 격차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4. 조선 선비들의 공부론

##### 4.1 독서와 수양
조선의 선비들은 성실한 독서와 이를 통한 수양을 중시했다. 이는 단지 현학적 유희가 아니라, 배운 바에 삶을 걸고 실천하는 진지한 학문적 태도였다. 이들의 공부론은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며, 앎과 삶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 4.2 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 논쟁
조선 선비들의 논쟁은 이론과 실천, 존재와 현실을 다루는 중요한 학문적 토론이었다. 이는 단순한 사변적 논의가 아니라, 사회와 정치적 현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 결론
이원석의 "공부란 무엇인가"는 자기계발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개인의 삶에서 공조적인 사회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또한, 공부의 본질을 몸과 마음의 수련으로 보고, 인격 도야와 실천적 수양을 강조한다. 이러한 통찰은 현대 사회에서 공부의 의미를 재고하게 하며, 진정한 학문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한다. 공조 사회와 몸과 마음의 수련을 통한 공부의 중요성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